천년고도 경주의 밤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경주세계문화유산 등축제가 개막해, 300여 종의 유등 작품을 선보였는데, 유람선 침몰 사고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 유등이 정말 아름다워 보이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에 나와 있는데요.
어둠이 깊게 내리면서 이곳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데요, 이곳에는 높이가 무려 10미터나 되는 천수관음상이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크고 화려한 경주와 중국의 유네스코 등재 유등부터 만화 캐릭터와 동물 등,
300여 종의 유등이 황홀한 빛을 뽐내고 있습니다.
유람선 침몰 사고로, 등 축제 개막식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렸습니다.
관광객들도 소원등을 달며 헝가리에서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번 축제에선 옆으로 누운 대형 와불상과 행운의 상징인 용을 비롯해 대형 용선도 선보였는데요.
소원등 달기 외에도 워터 랜턴 띄우기,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경주의 아름다운 밤과 역사를 담은 경주 등 축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신라 밀레니엄파크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