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처] |
18일 오전 4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에 따르면 현재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진행 방향은 북쪽이고, 진행 속도는 18.0 km/h, 중심기압은 992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23.0m/s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나스는 20일(토요일) 우리나라 제주도 서북서쪽 약 4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는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와 상하이 등 육상을 지나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충분한 수증기를 공급받기 어려워 세력에 약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태풍 다나스가 20일 저녁 남해안에 상륙해 21일 우리나라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JMA)은 이보다 더 오른쪽인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봤다. 즉 태풍 다나스의 예상 이동 경로를 한국은 동해, 미국은 남해, 일본은 서해로 진입 또는 상륙으로 본 것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19일부터 22일 사이에 변칙적인 많은 장맛비가 내릴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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