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지역에 '드론 배달부' 뜬다

【 앵커멘트 】
집배원이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 산간 지역에 드론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자를 싣고 이륙한 드론이 바다를 건너 날아갑니다.

4.3km 떨어진 대난지도와 소난지도에 배달을 마친 드론은 불과 20분 만에 뭍으로 돌아옵니다.

같은 거리를 배로 이동할 때의 1/6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오형운 / 소난지도 새마을지도자
- "급한 택배가 꼭 화물선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시간에 구애없이 택배를 받아보니까 참 좋습니다."

배달용 드론은 배송 인프라가 부족한 섬과 산간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드론엔 우편물과 생필품, 의약품 등이 실리는데, 지금은 10kg 내외를 운반할 수 있습니다."

충남과 전남 등 3개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민간과의 연계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윤종인 / 행정안전부 차관
-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민간 (택배) 시장도 활성화 될 거다…."

정부는 2022년까지 기지 10곳을 구축하고, 배송망을 계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