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개 사학법인(49개교)이 신규교사 선발 1차 시험을 서울시교육청에 위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학교법인 광성학원 등 사학법인 31곳과 '2020학년도 사립학교 교원 신규임용 위탁선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사학법인들은 신규교사 131명(29개 과목)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시교육청이 위탁선발을 실시한 2011학년도 이래 최대 규모다.
위탁선발 절차는 시교육청에서 사학법인이 위탁한 교사 선발 1차 시험을 공립 교원임용 시험과 병행해 실시하고, 1차 시험 결과 선발인원의 4~7배수 합격자를 추려 학교법인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사학법인들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실연과 심층면접 등 2차 시험을 자체 시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간 시교육청에 교사 선발 1차 시험을 위탁한 사학법인은 2016학년도 8곳, 2017학년도 9곳, 2018학년도 16곳, 2019학년도 17곳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화성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6학년도부터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교직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사립학교에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공·사립 동시 지원제(공립학교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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