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울산에서 중학생이 친구 4명을 태우고 승용차를 몰다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0대 2명이 숨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119구조대가 도로 한쪽에 부서진 채로 처박힌 승용차에서 간신히 사람을 빼냅니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동승자도 구조합니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로 돌진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는 10대 남녀 5명이 타고 있었는데, 15살 중학생 운전자와 뒷좌석 동승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나이는 다 중3, 15세, 학교는 다 다른 걸로 파악되고, 안전벨트 여부는 아직…."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사고가 난 차량입니다. 도로변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한 중학생의 부모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차량이 갓길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