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가 "어제 검찰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를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규제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기반해 법령에 쓰여 있는 그대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세종시에 내려가 국토부 관계자들도 만났고,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 검토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뒤 경찰 수사도 있었지만 혐의 없음으로 검찰청에 송치했다는 연락도 받았다"며 기소의 부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어제(28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그는 "9년 전 VCNC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더 나은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가 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는 믿음으로 사업을 해왔다"며 "어제 검찰의 판단은 저 같은 창업자에게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쏘카와 VCNC는 재판을 잘 준비하겠다. 법원에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