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원도심은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가 감소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충남 공주시가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원도심인 중동입니다.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팀을 이뤄 골목을 뛰어다닙니다.
행사 운영자가 보여준 스케치북의 내용을 매끄럽게 읽어 미션을 성공해 냅니다.
도시 탈출 행사로 청년들이 29개의 미션을 풀다 보면 어느새 원도심의 구석구석을 다니게 됩니다.
▶ 인터뷰 : 사현지 / 세종 나성동
-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여했거든요. 너무 재미있었고, 내년에 열리면 또 오고 싶습니다."
공주시는 지난 3월부터 플리마켓을 비롯해 노래자랑과 패션쇼, 도시형 방탈출 행사까지 이색적인 문화행사를 열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상권이 이동하고, 인구 감소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공주의 원도심인 '중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입니다.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원도심으로탈바꿈 시킬 도시재생 사업도 진행됩니다.
골목길에 조명이 설치되고 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충남 공주시장
- "역량강화사업과 플리마켓도 하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공주시는 침체된 원도심인 '중동'을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