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5일 오전 11시부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현장감식을 통해 폭발이 일어나게 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잔해물 조사, 현장 안전조치 상황 등을 살피게 된다. 감식 결과는 10~15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제강공장 옆 페로망간(Fe-Mn·망간철) 공장으로 제철소 조업 시설이 아닌 연구 설비다. 경찰은 포스코 시험연구소 연구원과 기술자들이 발전 장비를 시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회복 상태에 따라 면담 조사하고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도 설비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사고 현장의 도면을 보면서 사고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적인 폭발원인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1시 14분께 광양시 금호동 포스
[광양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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