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에게 강도질을 하다 들키자 흉기를 휘두르며 달아나다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한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급히 달아납니다.
몇 번의 추격전 끝에 붙잡힌 남자는 30살 박 모 씨.
박 씨는 어제(18일) 새벽, 25살 김 모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 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이웃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 스탠딩 : 박명진 / 기자
- "박 씨는 이 골목을 따라 1km를 도망쳤고, 뒤쫓아오는 경찰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박 씨는 자신을 뒤쫓던 경찰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계속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공포탄 두 발을 쏴 경고했지만, 박 씨가 계속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실탄을 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성 / 서울 논현지구대 순경
- "쫓아가서 가는 도중에 골목길로도 많이 돌고 그러더라고요. 서로 지치니까 대치를 하게 된 거죠. 칼을 휘두르면서…."
박 씨는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복역했다 출소한 지 불과 2
▶ 인터뷰 : 박 모 씨 / 특수강도 피의자
-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
박 씨는 오른쪽 허벅지에 실탄이 박혀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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