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제작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영화로는 3년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의 불법 동영상이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포됐습니다.
이 동영상은 DVD급 고화질은 아니지만 휴대용 캠코더 버전으로 화질은 꽤 선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사와 보안 업체에서 급히 일부 파일을 삭제했지만 불과 서너 시간 만에 10만 건 이상 내려받기가 이뤄졌습니다.
'해운대'의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유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해운대'는 다음 달 해외 24개 나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해외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제균 감독은 이렇게 유출되면 일파만파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인데 해외시장이 큰 문제라며 네티즌에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제작사 측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사이버 수사대를 중심으로 불법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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