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이 신종플루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허위로 처방하거나 중복해 투약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또 타미플루와 비슷한 약효를 지닌 '리렌자'의 처방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허위 처방과 중복투약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약국 등 보건기관에서 타미플루의 배포량과 사용량을 정확히 기재하는지 점검하는데도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타미플루와 동등한 약효를 지닌 또 다른 치료제인 '리렌자'의 처방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리렌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타미플루와 달리 고유의 흡입기를 필요로 해 처방률이 다소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영유아도 먹을 수 있는 타미플루와 달리 리렌자는 7살 이상에만 투약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대책본부는 또 특정 지역에 타미플루 부족현상이 일어나면 해당 보건소에서 이미 배포된 타미플루의 분배량을 조절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업무가 폭증하는 일선 보건소의 업무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시기 등에 대한 전화 문의는 전국 248개 자원봉사 센터를 이용하게 하고, 약국에 타미플루를 배포하는데 택배업체도 적극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일선 보건소가 백신 투여와 치료 등 본연의 임무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