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과정에서 비리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험생의 추천서와 수상실적 등이 조작됐다는 내용인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일부 수험생들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중순쯤 입학사정관 전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재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원자들이 사정관제 응시 서류 중에 추천서, 수상경력 등 자료 일부를 조작하거나 부풀려 제출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한증섭 / 종로경찰서 수사과장
- "학원가 주변 탐문을 통해서 입학사정관제로 응시했을 가능성이 큰 수험생 50여 명을 대상자로 압축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한 76개 대학에 자료 제출을 요청해 현재 50여 개 대학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시자료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비리 정황은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서울교육청 장학사 비리로 불거진 사정 당국의 수사가 입학사정관제 부정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교육계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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