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체 인양을 위한 쇠줄 감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전체적인 인양 일정은 1~2주 정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오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현재는 5단계로 이뤄진 인양 작업 가운데 2단계인 인양용 쇠줄 연결 작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미 부분에서는 선체 뒷부분 추진축에 유도색 1개를 설치했으며, 지금은 여기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외에 쇠줄을 걸 두 곳의 위치 선정도 끝났습니다.
함수 쪽에서는 모두 4개의 인양용 쇠줄을 걸려고 하는데, 2곳에서는 와이어를 쇠줄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인양을 위한 작업도 거의 마쳤습니다.
함수를 들어 올릴 3천600톤급 대형 크레인이 오늘 사고 해역에 도착했고, 함수를 실을 바지선이 오늘 저녁 도착하면 인양 장비는 모두 갖춰지게 됩니다.
해군 측은 인양용 쇠줄 연결이 13일까지만 되면 나머지 작업은 물살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리' 기간이라도 작업 진행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함체 인양 작업은 1분에 0.5에서 1미터 정도 들어 올릴 계획인데, 함체 자체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최대한 천천히 들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추세로는 본격적인 함체 인양 작업에 들어가는 시기는 오는 20일에서 25일 사이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편, 인양 작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해상 수색에서는 부유물과 잔해 55종, 153점이 수거됐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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