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째, 우리나라의 금메달 사냥은 사격이 이끌었습니다.
유도와 정구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격에서 3개의 금메달이 더 쏟아지는 등 연일 금빛 총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학만과 한진섭, 김종현으로 구성된 남자 소총 대표팀이 금메달 행진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한국은 남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 '맏형' 김학만은 이어진 남자 소총 복사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팀의 선전에 여자팀이 바로 화답했습니다.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김정미, 이윤채, 권나라는 환상의 호흡으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차상준, 황윤삼, 홍성환으로 구성된 남자 25m 소총 속사 남자 대표팀은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격에 이어 정구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구 혼합복식에서 지용민과 김경련이 대만조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유도에서는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남자 유도 66kg급 김주진은 경기 종료 1분41초를 남기고 안다리걸기로 유효를 잡아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이 기대됐던 73kg급 왕기춘은 숙적 아키모토 히로유키를 결승에서 만나, 연장 끝에 유효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여자 57kg급에서는 김잔디가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박태환은 남자 800m 계영에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동메달 하나를 더 챙겼고,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최혜라는 접영 200m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한편, 배드민턴 남자 단체는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만리장성'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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