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두산에 2연승 했습니다.
한화는 넥센에 무너지며 5연패로 추락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은 2회 최형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역전패가 단 1경기인 삼성의 불펜을 생각하면 선취점은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실제 최형우의 홈런은 결승 타점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형우 / 삼성 4번 타자
- "큰소리를 뻥 쳐놨는데 저도(홈런 40개를 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당장은 안 좋지만 좋은 날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심타선으로서 홈런이나 타점을 많이 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은 3회 김상수의 2루타와 배영섭의 적시타, 그리고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해 6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마무리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으로 7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삼성 마무리
- "수술 후 부상 부위에 전혀 아픈 곳은 없습니다. 몸 상태도 그렇고 지금 전혀 지장없이 공 던지고 있습니다. 세이브 기회가 나올 때마다 세이브 할 수 있도록 마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두산과 삼성의 창과 방패 대결에서는 삼성의 방패가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삼성의 높은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2연패 하며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넥센에 패하며 5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LG와 SK도 각각 롯데와 KIA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프로야구는 84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100만 기록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