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손연재, 손흥민으로 분류되는 3세대 스포츠 스타의 광고계 접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 박지성이 유럽 진출 후 수년간 1세대 스포츠 스타로 광고계를 주름잡고 김연아와 박태환이 2세대 스포츠 스타로 브라운관을 평정한 데 이어 기성용과 손연재, 손흥민이 앞으로 이들의 뒤를 이을 ‘라이징 스포츠 스타’로 광고계 접수에 나서고 있는 것.
3세대 스포츠 스타들의 가장 큰 강점은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국제무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도 스타성이 뛰어나지만 5년 후, 10년 후가 더욱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준수한 외모와 개성있는 매력으로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폭 넓은 팬까지 확보하고 있어 광고 모델로서의 매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이 광고계의 평가다.
역대 스포츠 스타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외모에 뛰어난 패션 감각의 소유자라는 것이 기성용의 최대 강점. 미녀 탤런트 한혜진과의 결혼 발표 과정에서 보여지듯 주변의 시선을 우려하지 않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결혼 후 품절남이 되고 나서도 영국의 베컴 부부처럼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 분석된다.
출연중인 광고만 에어컨, 발효유, 주스 음료, 건설, 스포츠의류 등 다양하다. 광고업계는 이제 막 성과를 내기 시작한 '미완의 대기’에 앳되고 귀여운 외모 등을 손연재의 매력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 해 들어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상하는 등 본업의 성적표도 좋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뛰어난 활약상을 펼칠 것이라 전망된다.
함부르크 구단 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분데스리가에 한 획을 그은 손흥민은 아직 국가대표팀 내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만큼 손흥민의 상품 가치는 천정부지로 커갈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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