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뼈저린 실책과 무기력한 경기내용으로 최근 4연승을 마감했으나, 그 안에서 희망을 낚았다. 팀의 보배로 떠오른 외야수 문우람과 내야수 김지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서건창의 부상으로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문우람은 13경기 출장해 타율 4할5푼3리를 기록 중이다. 김지수는 6월 29일 1군에 합류해 5경기 중 타자로서 출장한 3경기에서 7타수 4안타(2루타 1개) 1타점 타율 5할7푼1리를 기록했다.
문우람은 13경기 출장해 타율 4할5푼3리를 기록 중이며 강한 어깨를 이용한 수비가 일품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문우람과 김지수의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불펜의 붕괴와 야수 실책으로 승리의 깃발을 놓쳤으나 젊은 자원 문우람과 김지수의 활약은 팀의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문우람과 김지수는 지난 7일 LG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테이블세터 콤비를 이뤘다. 1번 타자 우익수 문우람은 5타수 3안타(2루타 1개) 2득점을, 2번 타자 2루수 김지수는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추격의 불씨를 피운 첫 득점과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도 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문우람과 김지수는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으로 득점권 진입에 앞장섰다.
3회말 선두타자 문우람의 2루타-김지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오윤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 1사에서는 문우람이 우전안타-김지수가 볼넷을 얻어 득점기회를 얻었고 이어 오윤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5경기 중 타자로서 출장한 3경기에서 7타수 4안타(2루타 1개) 1타점 타율 5할7푼1리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들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4회 2사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진 박종윤의 타구를 잡은 문우람은 강한 어깨를 이용해 바운드 없이 정확하게 2루로 송구해 이닝을 종료했다. 5회에는 김지수가 1-2루간에 몸을 날려 정훈의 강습타구를 잡아 침착하게 1루로 송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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