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임성일 기자] 똑같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으나 포항의 1점과 성남의 1점의 느낌이 달랐다. 전반에 2골을 넣은 포항과 후반에 2골을 따라잡은 성남의 입장이 같을 순 없었다.
성남이 13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허용해 어렵게 끌려갔으나 후반 강한 뒷심으로 맹공을 펼치면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가 외려 뒤집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경기로 바뀌었다.
성남이 2골을 먼저 내줬으나 2골을 따라잡으면서 포항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FA컵 승부차기 석패의 아픔을 제대로 갚지는 못했으나 의미 있는 무승부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승리 같은 무승부였으나 안익수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반드시 승점 3점만 바라보고 있던 경기였다. 포항에게 갚아야할 빚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흘 전, FA컵 16강에서 승부차기로 석패해 자신들의 중요한 지향점이던 대회에서 중도하차한 아쉬움을 털어야했다.
안 감독은 “오늘 경기는, 비기는 것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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