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김혁민이 시즌 22호와 23호째 피홈런을 연거푸 내주고 조기 강판됐다.
김혁민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2홈런) 6사사구(3볼넷 3사구) 1탈삼진 6실점의 최악투를 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김혁민이 연속 피홈런을 맞고 최악투를 펼친 이후 마운드서 내려왔다. 사진=MK스포츠 DB |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1사 후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한 김혁민은 후속 최형우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던진 2구 141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측 비거리 130m 장외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흔들린 김혁민은 후속 채태인에게 볼넷, 박석민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2실점째를 했다.
이어 조동찬에게 좌중간 2루타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배영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주자는 만루가 됐고, 김혁민은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혁민은 1사 후 이승엽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채태인에게 던진 초구 143km 직구가 다시 한가운데로 높게 몰리면서 우중간 경기장
흔들린 김혁민은 박석민과 조동찬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이후, 이지영과 김상수에게 연속 사구를 범해 5실점째를 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김혁민을 구원한 윤근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조동찬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면서 김혁민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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