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시즌 12승째를 챙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다르빗슈가 노히트 노런을 놓친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이날 다르빗슈의 투구는 완벽했다. 5회까진 퍼펙트 행진이었다. 하지만 6회 2사 후 요나탄 비야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2-0으로 앞선 8회 1사 후 카를로스 코포란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노히트 노런도 무산됐다.
이전까지 텍사스 투수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다섯 차례 있었다. 1994년 7월 케니 로저스가 기록한 후 노히트 노런 기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기록을 아쉽게 놓쳤지만 다르빗슈는 덤덤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공을 던져서 홈런이 될지는 몰랐는데 타자가 잘 쳤다”며 “이전에도 말했지만 승리는 승리일 뿐이다”며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어 다르빗슈는 “팀이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8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최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다르빗슈는 상대가 직구를 노리면 변화구를, 변화구를 기다리면 직구와 커터를 던졌다. 포수와 호흡이 좋았다. 아주 환상적인 투구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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