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왼손투수 강윤구(23)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 넥센은 강윤구의 롱 릴리프 보직 이동과 함께 김영민(26)을 2군으로 내리는 등 투수진을 일부 바꿨다.
넥센은 21일 목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영민의 1군 엔트리를 말소시키고 조상우(20)를 등록시켰다.
김영민은 하루 전날 20일 목동 LG전에서 3⅔이닝 만에 5실점(4자책)하며 강판됐다. 후반기 들어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3으로 부진하자, 2군행을 통보 받았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한 넥센의 강윤구(사진)는 선발에서 롱릴리프로 보직을 이동했다. 또 다른 영건인 김영민도 후반기 부진이 길어지자,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는 강윤구는 후반기 부진이 길어지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전반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35로 호투했던 강윤구는 후반기 들어 2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넥센은 다음 강윤구 선발 등판 차례에 오재영을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할 계획이다.
염경엽(45) 감독은 “(강)윤구가 1회 성적이 너무 안 좋다. 그래서 두 번째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편한 위치에서 뛰게 하는 게 선수나 팀이나 보탬이 될 터다. 한 경기에 35~40개 정도 투구수를 고려하고 있다. 연투를 시킬 계획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편하게 되면 선발을
그러면서 영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은 “윤구나 영민이가 스스로 잘 깨닫고 고쳐 나가야 한다. 둘 다 넥센의 미래를 위해 키워나가야 할 선수들이다. 우선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데, 이들에 대한 투자가 지속돼야 팀이 만들어 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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