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표권향 기자] SK 와이번스 조조 레이예스(29)가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투구수 조절 실패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이예스는 30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26개. 올 시즌 최다 투구수였다.
레이예스는 30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문학)=김재현 기자 |
시작은 수월했다. 레이예스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는 2사 이후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속공 승부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4회에 레이예스는 급격히 제구 난조로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이승엽-박한이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완의 우전안타와 이지영의 2루수 앞 땅볼로 연속 실점을 범했다.
5회에도 실점위기를 맞았다. 레이예스는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유격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최형우를 1
레이예스는 6회에 다시 볼 끝에 힘을 실어 빠른 직구로 승부를 펼쳤다. 이승엽-박한이를 각각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태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지영을 초구에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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