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오위안)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즈와의 2013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 경기서 리드를 잡으면 승리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 결승서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상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대만 타이페이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 퉁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이겨야 한다. 초반 리드를 잡으면 이기는 방향으로 가서 잡아야 되고 초반 점수를 내주면 준결승전에 대한 준비를 하는 쪽으로 전략을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구장에서 열린 경기서 라쿠텐이 캔버라 캐벌리에 6-3으로 승리하면서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의 포르티투도 볼로냐가 2패를 기록,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삼성과 퉁이는 이미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는 쪽은 A조 2위가 되면서 19일 B조 1위 라쿠텐과 상대하게 되고 이기는 쪽은 A조 1위가 돼 B조 2위 캔버라와 19일 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13 아시아시리즈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상황에 따라 다른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하지만 준결승과 결승전을 대비해 차우찬과 배영수는 아껴둘 계획이다. 류 감독은 “만약 오늘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였다면 차우찬과 배영수를 대기 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경기(준결승, 결
결국 선발로 나서는 김희걸의 역할이 중요하다. 류 감독 역시 “김희걸이 얼만큼 잘 막아주는지가 숙제”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초반 득점과 리드가 중요하다는 판단. 이미 준결승 진출이 결정된만큼 굳이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판단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승리가 최우선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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