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배출한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랜디 바스(59)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신은 올해도 어김없이 '후쿠부쿠로(복주머니)'를 풀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한신은 2일 오전 8시 45분부터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한신백화점에서 후쿠부쿠로를 판매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오전 9시 30분에 개점할 예정이었으나 복주머니를 요구하는 팬들이 몰려 45분 앞당겨졌다고 전했다.
이 복주머니에는 선수단 애장품 및 구단 유니폼, 응원도구 등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내용물들이 담겨있어 인기가 높다. 한신 전용매장에서 판매된 이 복주머니는 개당 3000엔(약 3만원). 총 300개로 한정됐으며 45분 만에 매진됐다.
한신 홍보팀 관계자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랜디 바스의 주머니가 아직까지 가장 인기다”라고 전했다. 1983년부터 6년 간 한신에서
이날 랜디 바스의 달력은 한 판매자의 손에 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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