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중국계 파나마 출신 좌완 투수 브루스 첸(37)이 캔자스시티와 재계약한다.
‘FOX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첸이 캔자스시티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1년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CBS스포츠’는 첸의 연봉이 325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이며, 2015년 550만 달러 옵션에 125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며 계약 세부사항을 보도했다.
1998년 애틀란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첸은 15시즌 동안 385경기에서 1477 1/3이닝을 소화한 베테랑 투수다. 2001년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에서 27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후 불펜과 선발을 오가던 그는 2010년 캔자스시티 이적 이후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을 불펜
2006,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파나마 대표로 출전했던 그는 지난해 3회 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을 추진했지만, 중국 혈통을 서류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서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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