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카슨) 김재호 특파원] 패장은 끝까지 선수를 감쌌다. 미국에게 0-2로 패배,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감쌌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지난 멕시코전 0-4패배에 이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들어선 홍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아쉬운 점은 없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골을 초반에 내준 것이 흐름을 바꿨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미국이 경험과 결정력에서 앞섰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 홍명보 감독이 결과에 대한 비난은 자신에게 하면 된다며 선수들을 보호했다. 사진(美 카슨)= 조미예 특파원 |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정성룡, 김주영 등을 투입하며 테스트를 이어갔다. “첫 경기와
그는 마지막으로 “월드컵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고 느꼈다. 아쉬운 점은 경기에서 진 거 외에는 없다”며 전지훈련의 성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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