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1루심 이영재와 판정 관련 신경전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1루에서 아웃 판정에 불만에 이의를 제기하며 1루심 이영재와 신경전을 펼쳤다.
오재원은 11일 잠실 삼성전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은 3루 땅볼을 쳤다. 1루심은 전력질주한 오재원의 아웃을 선언했다.

↑ 1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두산 오재원과 이영재 1루심이 7회초 공수교대시 판정과 관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중계 화면에 잡힌 슬로우 비디오를 통해 봤을 때는 세이프였지만 간발의 차였다. 어느 쪽으로 판정이 나와도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재원은 더그아웃에 들어가기 전 1루심 이영재와 언쟁을 펼쳤고 송일수 두산 감독은 경기장으로 나와 이를 말렸다.
이영재 1루심과 오재원의 언쟁은 7회초 두산이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도 계속됐다. 흥분한 오재원은 1루심 이영재에게 걸어가 이야기를 했고 이를 주장 홍성흔과 송 감독이 말렸다.
3루 쪽 응원석에서는 ‘퇴장’을 1루 쪽 응원석에서는 ‘오재원’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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