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이제 박병호(28·넥센)의 소감에는 여유가 넘쳤다.
박병호는 18일 오후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선정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홈런과 타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병호는 올해 전경기(128경기)에 출전, 타율 3할3리 52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52홈런은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고지이며, 이승엽과 심정수, 타이론 우즈에 이어 프로야구 역사상 네 번째로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홈런과 타점은 3년 연속 수상이며 득점(126개)은 2위에 해당한다.
↑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이 임경진, 배지현 아나운서의 진행속에 개최됐다. 홈런과 타점상을 받은 넥센의 박병호가 KBO 구본능 총재로 부터 수상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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