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브라질 신성’ 루카스 실바(21·크루제이루 EC)가 유럽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그러나 2015년을 어느 팀에서 맞이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아버지 미겔 비에이라가 아들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미겔 비에이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지금으로써는 루카스 실바를 6개월 더 크루제이루에 남게 하여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뛰게 할 생각”이라면서도 “아들이 이적을 서두른다면 2015년 1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클럽대항전의 최고봉으로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견줄 수 있는 대회다.
↑ 루카스 실바(21)의 아버지 미겔 비에이라가 스페인 언론을 통해 자신의 아들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크루제이루 EC 홈페이지 |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1일 “레알이 루카스 실바 영입에 실패한다면 아스널도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겔 비에이라는 “우리 가족은 루카스 실바를 응원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이사할 것”이라면서 “아들이 새로운 도시와 동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하며 돕겠다”고 말하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을 사실상 부정했다.
크루제이루는 루카스 실바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7억 원)를 레알에 제시했다. 그러나 레알은 12
루카스 실바는 지난 2012년 크루제이루 1군에 데뷔했다. 지난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 1부리그 연간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브라질 21세 이하 대표로 2014 툴롱 토너먼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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