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왜 FA 외야수 콜비 라스무스(29)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6일(한국시간) 라스무스가 지난 주말 고향인 앨라바마에서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을 만났으며, 쇼월터 감독과 볼티모어 구단에 호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이번 오프시즌 좌타 외야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라스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심을 넘어 집착 수준이다. 감독이 직접 그의 고향으로 내려가 만날 정도다.
↑ 볼티모어는 왜 콜비 라스무스 영입에 혈안이 된 걸까.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렇다면 볼티모어는 왜 그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FOX스포츠’는 쇼월터 감독이 라스무스가 볼티모어 특유의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아담 존스, 맷 위터스, J.J. 하디, 대런 오데이 등 개성이 강하고 리더가 되기를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FOX스포츠’는 쇼월터가 라스무스에게 델몬 영과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은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 합류,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분위기는 좋지만, 계약은 감정이 아닌 돈의 문제이기 때문에 성사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경쟁자도 나타
볼티모어는 이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은 볼티모어가 FA 외야수인 아오키 노리치카, LA다저스의 안드레 이디어 등을 라스무스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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