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35·팀원)이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다음달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년 로드FC 첫 번째 대회 로드FC 021의 대진표가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는 '감성 파이터' 서두원의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 경기 및 새롭게 등장한 '미녀 파이터' 박지혜의 데뷔전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4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장충체육관 안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 사진=로드 FC 제공 |
[6경기 페더급 타이틀 매치] '스틸하트' 최무겸 VS '코리안 핏불' 서두원
국내 종합격투기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선수를 꼽으라면 열 명 중 아홉 명은 이 선수를 꼽을 것이다. '감성 파이터’ 서두원이 그 주인공이다.
로드FC의 태동부터 함께한 서두원은 로드FC와 종합격투기의 대중화를 위해 수많은 방송출연과 봉사활동으로 종합격투기의 순기능을 대중에게 알렸다. 그 결과 로드FC는 매 대회 평균시청률 1%에 육박하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선수로서의 서두원의 입지는 그리 탄탄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다소 본인보다 실력이 낮은 선수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는 평가와 지난 세대를 풍미했던 ‘헬보이’ 요아킴 한센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후 실력에 비해 거품이 많았다는 혹평을 들었던 것.
하지만 서두원은 좌절하지 않고 절치부심, 지난해 5월 31일 열린 요아킴 한센과의 2차전을 15초라는 로드FC 최단시간 KO승 기록을 경신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어 11월 서두원은 그동안 꿈꿔왔던 선수로서의 마지막 꿈인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두원의 도전을 받은 현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MMA스토리)은 서두원의 배경에 개의치 않고 전력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무겸은 지난해 2월 열린 ‘로드FC 014’에서 페더급 챔피언 후보 0순위였던 권배용(35.MOB GYM)을 연장 4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으로 물리친 바 있다.
당시 격투계는 9대1 비율로 권배용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최무겸은 유도를 베이스로 하는 권배용의 강력한 그래플링을 저지한 뒤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을 시도하는 등 완벽한 기술로 승리를 따냈다.
이에 최무겸과 서두원의 경기를 앞두고 업계 내에서는 누구나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연륜과 경험에서 서두원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체력과 패기 면에서는 최무겸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따. 또 전력이 많이 노출되지 않은
한편 로드FC 021 대회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중이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해외 팬들을 위해 PPV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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