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올 시즌 선발 후보인 NC다이노스 우완투수 이태양(22)이 시범경기 첫 선발부터 쾌투를 펼쳤다. NC 타선도 덩달아 기운을 냈다.
NC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태양은 4이닝동안 3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삼진 원맨쇼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모창민이 지난 KT전 멀티히트에 이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초에는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태양은 선두 이명기에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김강민과 최정을 상대로 2아웃을 이끌어냈으나 3루에 있던 이명기에게 선취득점을 내줬다. 이어 4번타자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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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태양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3타자(김강민 최정 브라운) 상대로 15개의 공을 뿌리며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도 1사 이후 박계현 김성현을 잇달아 삼진으로 처리해 활약을 이어갔다.
이태양의 호투에 NC 타선도 지난 2경기 동안의 무득점(KIA 0-4 패, KT 0-1패) 침묵을 깼다. 2회말 테임즈가 내야 안타로 먼저 출루하더니 이호준 볼넷과 모창민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도 모창민과 손시헌의 연속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2사 이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12일 결혼을 발표한 나성범도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5회말 2사 이후 2루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역전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조영훈이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NC 3-2로 앞서갔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최금강은 2사 1,3루 위기에서 동점을 내줬다. 상대타자 이재원이 우익수 앞 안타로 3루 주자 최정을 불러들였다. 이후 8번 허웅의 타구를 유격수 손시헌의 호수비로 추가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NC는 추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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