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발견돼 화제다.
손기정기념재단은 지난 12일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타고 들어간 대륙횡단열차 티켓을 공개했다.
책자 형식의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앞면에는 일본어로 ‘도쿄-베를린’이라고 적혀 있고, 경유지가 ‘부산-하얼빈-바르샤바’로 기록돼 있다. 일본에서 부산까지는 배로 이후 열차를 타고 서울을 거쳐 만주·시베리아를 통해 베를린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1930년대에 손 선수는 어쩔 수 없이 일본 열차를 타고 대륙으로 나갔지만, 이제 우리 힘으로 남북 간 끊어진 철도를 연결해 유럽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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