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최근 투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시범경기 기간이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젊은 투수들은 물론 베테랑까지 올 시즌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투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불혹의 선발투수 손민한은 올 시즌 출발을 선발진에서 시작한다. 시즌 전체를 놓고 생각한다면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벌써부터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우선 선수를 믿고 시즌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져 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다. 7~8월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다. 상황에 맞춰서 그때 또 판단할 것이다. 잘 해줄 것이다. 준비 많이 했다. 버텨줄 수 있을 때까지 해줄 것이다. 대견한 것 같다. 끝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 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봐야 한다”
또한 최근 선발로 나서며 삼진쇼(최근 7경기 34개 탈삼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이태양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볼 자체가 좋아졌다. 기대하고 있다. 또 많이 달라졌다. 연습을 열심히 했다. 1~2군을 왔다 갔다 했었지만, 올해는 캠프도 끝까지 마쳤고 1군을 안 놓치겠다는 각오가 많이 있었던 듯하다. 다른 선수들
이외에도 시범경기 동안 9홀드를 합작한 강장산, 이민호, 노성호, 최금강, 임정호 등의 젊은 투수들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신뢰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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