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크리스 옥스프링까지 세 번째다. 올 시즌 kt 위즈의 ‘기둥’이 되어줘야 할 외국인 투수들이 나란히 부진했다.
옥스프링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4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 했다. 속구(32개)와 슬라이더(26개)를 위주로 체인지업(15개)-커브(14개)-투심 패스트볼(1개)를 고루 던졌으며 속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 31일 선발로 나선 크리스 옥스프링마저 부진하며 kt 위즈는 3경기 연속 선발들의 부진으로 경기를 내준 셈이 됐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지난 28일 롯데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필 어윈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 했고, 다음날 등판한 앤디 시스코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 하며 선발진에 대한 걱정을 낳았다. KBO 경험자인 ‘맏형’ 옥스프링이 선발진에 뒤덮인 걱정을 끊어줄 필요가
하지만 옥스프링마저 부진했다.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더 쓸 수 있는 신생팀 특혜는 kt에게는 몇 안 되는 메리트이며 신생팀이 자리를 잡아가는 데 꼭 충족돼야 할 기본 요건이다. 타선이 기대 이상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금, kt는 외국인 선발 트리오의 다음 등판 달라진 모습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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