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윤성환이 시즌 목표를 15승으로 잡았다.
윤성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 무사사구 역투를 펼쳐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지난 1일 kt전서 6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무실점 투구로 1승을 거둔 이후 2번째 등판서도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윤성환은 속구(58구)-커브(16구)-슬라이더(16구)-체인지업(8구)순으로 볼배합을 가져갔다. 특히 최저 124km에서 최고 131km까지 나온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다. 2경기 18탈삼진의 위력투다.
↑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특히 슬라이더가 부쩍 좋아졌다. 윤성환은 “kt전서도 그랬고 슬라이더가 많이 좋아져서 올해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1회가 이날 최고의 고비였다. 윤성환은 선두타자 황재균과 후속 하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기분 나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손아섭, 최준석, 김대우로 이어지는 롯데의 중심타선을
1회 상황에 대해 윤성환은 “주자가 나가면서 집중을 했고 초반에 점수를 주면 팀이 가라앉으니까 점수를 더 안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경기 2승의 순조로운 출발이다. 윤성환은 “경기수도 늘었기 때문에 15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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