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1.FC 쾰른을 상대로 54분을 뛰었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레버쿠젠 역시 승리에는 실패했으나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쾰른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공식경기 3연승은 무산됐으나 4승 2무로 6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준결승에서 0-0 이후 승부차기 3-5로 탈락한 것을 무승부로 볼 경우의 얘기다.
30전 15승 10무 5패 득실차 +25 승점 55의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3위가 됐다. 4위는 1경기를 덜 치른 승점 54의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27일 오전 0시 30분 2위 VfL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길 수 있었기에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40분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1·독일)이 쾰른 수비수 도미니크 마로흐(28·슬로베니아)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전반 42분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을루(21·터키)가 오른발로 찬 공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결국 선제골은 레버쿠젠이었다. 후반 15분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19·독일)가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미드필더 카림 벨라라비(25·독일)의 도움을 오른발 득점으로 연결했다.
↑ 레버쿠젠 선수들이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쾰른)=AFPBBNews=News1 |
레버쿠젠은 슛 9-14로 열세였으나 유효슈팅은 5-4로 앞섰다. 원정경기였음에도 점유율 51%-49%와 패스성공률 71%-69%, 제공권 59%-41% 등도 우위였다. 페널티킥 득점 실패와 동점 골 실점을 안타까워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손
이번 시즌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38경기 1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4.9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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