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을 주장해 논란이 됐던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맥스 슈어저가 문제가 된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
슈어저는 2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를 통해 보도된 내 발언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그의 발언을 해명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슈어저는 “사람들은 내가 아닌 데이빗 오티즈의 타격을 보고 싶어한다”며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내셔널리그 투수들의 스윙을 ‘젖은 신문지로 스윙하는 거 같다’고 표현했다.
↑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주장으로 논란이 된 맥스 슈어저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대해 슈어저는 “기자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눈 대화가 와전된 것”이라며 이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기자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있었다면 웨인라이트는 다치지 않았을까?’라고 질문했고, 그는 워낙 이상한 부상이라 타격과 상관없다고 생각했기에 이에 부정했다. 그러자 그 기자는 내셔널리그에서 타격을 하는 소감을 물었고, 슈어저는 ‘팀 승리를 위해 기여할 수 있어 좋다.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그는 ‘어느 시점이든 두 리그가 같은 규정을 갖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마지막 발언이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확대된 것. 그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한편, 지난 24일 경기에서 타격 도중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은 슈어저는 이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린 터너필드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는 오는 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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