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자프로골프 세계 11위 미셸 위(26·한국명 위성미)와 현역 시절 미식축구 슈퍼스타였던 하인스 워드(39), 전 UFC 챔피언 비제이 펜(37)이 미국에서 성공한 동양계 체육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1일(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으로 주목할만한 업적을 성취한 스포츠 선수’을 선정했다. 한국계로는 위성미·워드·펜과 함께 골프의 앤서니 김(30·한국명 김하진)과 야구의 행크 콩거(27·한국명 최현)도 포함됐다.
↑ 위성미가 ‘2015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어빙)=AFPBBNews=News1
위성미는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4승을 거두고 있다.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 여자오픈’도 2014년 제패했다.
↑ 워드가 슈퍼볼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사진(미국 디트로이트)=AFPBBNews=News1
하인스 워드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40회 슈퍼볼 최우수선수로 유명하다. ‘슈퍼볼’은 미국 4대 스포츠인 미식축구를 대표하는 내셔널풋볼리그(NFL)의 시즌 결승전이다.
↑ 펜(오른쪽)이 프랭크 에드거(오른쪽)와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FPBBNews=News1
펜은 어머니 러레인 신이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역 시절 UFC에서 라이트급(-70kg)·웰터급(-77kg) 챔피언을 지냈다. UFC는 종합격투기(MMA) 세계 1위의 미국 단체다.
↑ 김하진(가운데)이 ‘2011 레이크 멜라렌 상하이 마스터스’ 준우승 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중국 상하이)=AFPBBNews=News1
김하진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통산 3승이다. 2008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우승을 함께했다. ‘라이더컵’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 국가대항토너먼트로 1979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진행 중이다.
↑ 최현(왼쪽)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MLB 홈경기에서 송구로 상대 진루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미국 휴스턴)=AFPBBNews=News1
한국계 이민 3세인 최현은 2011년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2011년부터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10~2014년)을 거쳐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MLB 통산타율 2할2푼1리.
그러나 역시 ES
PN이 언급한 대표적인 ‘성공한 동양계 미국인 스포츠 선수’는 단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였다.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2006년 사망)는 중국계, 어머니 쿨티다 우즈(71)는 태국·중국계로 알려졌다. 위성미는 우즈와 함께 ESPN 해당 기사 표지사진으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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