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팀 타율 2할9푼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는 화끈한 공격야구를 펼친다. 타선을 보면 쉬어갈 틈이 거의 없다. 프로 2년차인 김하성(20·넥센)의 빠른 성장은 올 시즌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넥센은 29승24패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삼성과는 4경기차.
시즌 전 넥센의 고민 중 하나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진출한 유격수 강정호의 공백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 였다. 강정호는 2014년 KBO리그에서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수에서 모두 상당했다.
↑ 김하성은 어리지만 당찬 스윙을 한다. 사진=MK스포츠 DB |
2014년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야탑고 출신 김하성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꽉 붙잡고 있다.
빠른 배트 스피드가 강점인 김하성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 8홈런 31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분명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염경엽 감독은 3일 “김하성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8리 2홈런 7타점에 그쳤던 김하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54경기 중 53경기에 나서고 있다. 프로 2년차 만에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신인이면 누구나 넘어야 할 관문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체력. 3월과 4월에 치른 25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6홈런 16타점으로 상승세를 탔던 김하성은 5월에 치른 26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왔다. 사실 3일 경기에 김하성은 한 차례 쉬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김민성이
염경엽 감독의 눈은 김하성의 현재뿐만이 아니라 몇 년 후의 미래를 향해 있다. 넥센이라는 좋은 토양을 만난 김하성의 성장세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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