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은 실망스러웠으나 대전료의 힘은 강력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최고수입 운동선수 100명’ 명단에서 ‘세기의 졸전’의 주인공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가 각각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1년간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한 결과 메이웨더가 3억달러(약 3300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메이웨더의 경기 상대였던 파퀴아오는 1억6000만달러 수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두 선수가 격돌한 시합의 대전료는 2억5000만달러로 천문학적 수준이었다. 메이웨더가 1억5000만달러, 파퀴아오가 1억달러를 받았다. 이들 2명이 한해 동안 벌어들인 4억6000만달러는 3~10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벌어들인 총액 4억9000만달러와 비슷하다.
3위는 7960만달러를 벌어들인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4위에는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738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67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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