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강민호(30·롯데)가 별 중의 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강민호는 18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에는 손민한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드림 올스타가 6-3으로 승리하면서 강민호의 타선에서 활약이 부각됐다. 이에 기자단 투표서 43표 중 26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 롯데 강민호가 MVP를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이어 “무릎이 좋지 않아 엔트리 빠진 상황에서 경기 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좀 걱정이 됐었다”면서 “하지만 2군에서 모든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받아들여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받은 차에 대해서는 “일단 부모님께 전화 드리려고 한다. 어머니가 차를 얼마 전에 파셔서 어머니 드릴 생각”이라고 웃었다.
강민호는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도 과시했다. 이날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보낸 것. 이에 대해 “우연의 일치 같지만 여자친구가 (야구장에) 오면 홈런이 나온다. 하지만 매번 오면 운발이 끊길까봐 매번
마지막으로 “초반에 잘나가다가 부상이 오면서 팀에 많이 빠져있었는데, 빠져있던 만큼 후반기에는 팀을 열심히 도와서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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