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출마 정몽준, 유럽 스포츠베팅 사이트 배당률 3위…긍정적 평가

FIFA 회장 출마 정몽준, 유럽 스포츠베팅 사이트 배당률 3위…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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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에 도전…현재 스코어 3위

FIFA 회장 출마 정몽준, 유럽 스포츠베팅 사이트 배당률 3위…긍정적 평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제9대 회장에 도전한다.

↑ 정몽준/사진(축구회관)=AFPBBNews=News1

정몽준 명예회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FIFA에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제8대 제프 블라터 회장은 지난 6월 3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발표했다. 잇단 부패추문의 여파다.

일반적인 스포츠의 승무패는 물론 감독 선임, 선수 영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확률을 계산하는 유럽의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후임 FIFA 회장에 대한 배당률을 내놓았고, 정 명예회장 역시 주요 베팅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스카이벳’(SKYBET)은 정몽준 명예회장의 당선 배당률에 12배를 책정했다. 미셸 플라티니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배당률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세 명의 선두주자 외에는 데이비드 길 전 맨유 사장,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등 행정 전문가는 물론 루이스 피구, 코임브라 지코 등 축구 선수 출신의 인사들도 즐비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스포츠 베팅 업체가 분석한 정 명예회장의 현재 스코어는 3위이지만, 향후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후임을 결정하는 임시총회는 2016년 2월 26일에 개최되고, 아직 출마선언을 한 인사들은 많지 않다.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유력 집행위원들의 지지 선언이 있을 경우 확률이 극단적으로 변동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