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오승환의 27세이브 속에 한신 타이거즈가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순위경쟁이 치열한 센트럴리그. 한신은 공동 선두서 3위로 미끄러진 지 하루 만에 2위로 올랐다.
한신은 26일 요코하마전서 3-0 승리,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45승 1무 44패, 승률 0.506.
↑ 26일 요코하마전서 선취 득점을 올린 한신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메신저는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메신저는 4회 상대 선발이자 선두타자인 야마구치 슌을 삼진 처리, 통산 859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투수 단독 4위 기록.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8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까지 1⅓이닝 퍼펙트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27세이브. 평균자책점은 2.89로 낮췄다.
한신은 전날 요코하마에 패하면서 순식간에 3위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와 승률은 5할로 같았지만, 요미우리가 다승(45승)에서 한신(44승)에서 앞서 2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1위 야쿠르트는 이날마저 승수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야쿠르트는 최하위 주니치를 잡고 7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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