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강정호(28)가 보여준 학습 능력과 인내심을 높이 평가했다.
허들은 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5-4 승리에 기여한 강정호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강정호가 타석에서 보여준 인내심에 대한 질문에 “타석에 들어서면 좋은 인내심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타셕에서 보여주고 있는 학습 능력과 인내심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허들은 “강정호는 매일 여러 가지 다른 상황에서 배우고 있다. 배우면서 점점 더 좋은 느낌을 가져가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이해도 아주 뛰어나다”며 강정호의 성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커쇼를 상대로 9개의 안타를 두들겨 4점을 뽑은 타선에 대해서는 “타자들은 항상 에이스와 맞붙고 싶어 한다. 지금 자신들의 위치를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 없이,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좋은 스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회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던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그레고리 폴란코에 대해서도 “때릴 준비가 돼있는 상태였다. 실투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 그는 준비가 된 상태였고, 강한 스윙을 보여줬
선발 게릿 콜에 대해서도 “첫 2실점 장면이 그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다. 아웃으로 이어질 상황에서 2실점했다. 그런 상황에서 투구를 이어갔다. 이전과는 약간 달랐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 끝까지 경쟁하며 팀에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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