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시애틀 매리너스)의 역투에 밀려 역전패를 당했다.
↑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가 메이저리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 등판한 이와쿠마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면서 6피안타 3실점 호투해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총 투구 수는 118개로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가 85개일 정도로 비율도 좋았다.
시애틀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홈런 2개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넬슨 크루즈와 로빈슨 카노가 텍사스 선발 투수 콜 해멀스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8회부터 조 바이멀(⅔이닝)-톰 빌헬름센(⅓이닝)-칼슨 스미스(1이닝)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텍사스 타선을 묶었다.
텍사스 이적 후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린 해멀스는 이날 홈런 3개에 무너졌다.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8패(6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이다. 2회 2사 주자 없는 첫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3-4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 스미스에게 4개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3푼9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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