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04 아테네 하계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유승민을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유승민을 선정, IOC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유승민은 진종오(사격), 장미란(역도), 남현희(펜싱)와 함께 지난 7월 31일 IOC 선수위원 후보에 신청했다. 남현희가 개인 사정으로 지원을 철회한 가운데 이들은 지난 6일 선수위원회 소위원회 심사(면접)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제10차 선수위원회를 열고 면접 결과와 언어수준, 후보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을 검토해 유승민과 진종오를 복수 후보로 뽑았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회의 직후 문대성 선수위원장과 논의를 거쳐, 유승민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유승민은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과 2012년 대회에도 참가해 남자 단체전 동메달 및 은메달을 획득했다.
↑ 유승민은 진종오를 제치고 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대한체육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IOC에 IOC 선수위원 후보로 유승민을 추천할 예정이다. IOC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만 될 수 있다.
한국은 아테네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태권도)이 2008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IOC 위원과 동등한 자격과 권리가 주어지는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 문대성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 직을 내려놓는다.
IO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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