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서민교 기자] 지난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종환(29)이 1군 엔트리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눈에는 아직 준비된 선수가 아니었다.
김성근 감독은 2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하고 있는 이종환에 대해 질책성 발언을 했다. 김 감독은 “(이종환을) 아까 보니까 배만 나왔더라. 배를 보니까 야구선수가 아니다. 아주 만삭이었다”며 “폭스보다 배가 더 나온 거 같더라”고 쓴소리를 했다.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종환의 공백은 아쉬웠다. 한화는 그 사이 5위 수성에 실패하고 6위로 내려앉으며 위기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불펜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타선의 지원이 절실하다.
다행인 것은 외야수 이성열과 투수 윤규진의 몸 상태다. 윤규진은 지난 17일 어깨
김 감독은 “이성열은 방망이를 치기 시작했다. 돌아오면 대타로 쓸 수 있다”며 “윤규진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데 원정도 데려갈 생각이다. 1군 엔트리 합류는 상태를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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