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8.5게임 차 선두? 승리만 생각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승리만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79승 58패를 기록,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8.5게임 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17로 줄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승차를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팅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위와의 격차를 충분히 벌린 상황에서 여유를 가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매일 경기에서 이기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를 투구 수 89개 만에 내린 것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많이 던졌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순위를 보고 여유를 부린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결정이었다. 그레인키는 경기 내내 고생했다. 7회는 루이스 아빌란의 자리라고 생각했다. 상대 타순에 콜 칼훈 등 좌타자가 나올 차례였다”며 6이닝 만에 그레인키를 내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틀림없는 9월 경기였다. 정신없는 일들이 많았다. 오늘같은 경기도 있다”며 3시간 52분간 진행된 접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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