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윤진만 기자] 기자회견장에서 FC서울 최용수 감독 표정과 말로 ‘아쉬움’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그는 9일 포항전을 마치고 “명백한 PK 인정한다”고 운을 뗐다. 전반 31분 김진규의 핸들링 파울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을 받아들이려 했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가슴’ 속에는 응어리가 남은 듯했다.
“판정을 절대 존중하지만 아쉬움이 여운이 남는 게 사실이다. “싸움을 붙여야 재미난 게임이 나온다.”
↑ 최용수 서울 감독(오른쪽).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심판 판정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상황 때문인지, 신중하게 단어를 고르는 듯 했다.
“지더라도 팬들이 원하는 많은 골을 볼 수 있는 상황
최용수 감독은 “특히 오늘 경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전북전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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